<앵커>
방금 들어온 소식입니다. 퇴근길 서울 북창동의 상가 밀집 지역에서 불이 났습니다. 비교적 큰 불입니다. 지금 진화와 인명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종원 기자! 전해주십시오.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건물이 불이 난 건물입니다.
불이 난 지 한 시간 정도가 지났는데, 아직도 건물 안에서는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북창동 건물은 보시다시피 골목골목 연기가 자욱한 상태입니다.
조금 전까지 불이 난 건물 옥상에 사람이 한 명 갇혀 있었는데요, 방금 전 구조대원이 무사히 구조해서 밑으로 데리고 나왔습니다.
현재 건물 안에는 사람은 남아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인명 피해는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게 구조대원이 인명구조 작업에 열을 올리면서 화재 진압은 자연스럽게 더뎌지고 있습니다.
이 일대에는 퇴근길 시민들이 몰려든데다 이렇게 보시다시피 계속 연기까지 뿜어져 나오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혼잡한 상황입니다.
교통도 거의 마비입니다. 현장에 소방차가 30대 이상 출동해 있고 소방관도 200명 가까이 나와 있는데다 차로까지 통제되고 있기 때문에 집에 가시는 길 이곳 통과하시려면 한참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소방대원은 화재 진압에 주력한다는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박진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