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서 버섯 따던 주민 조난 잇따라


구글에서 SBS뉴스 즐겨찾기 추가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최근 충북에서 야생 버섯을 채취하던 주민들의 조난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10일 충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5시께 영동군 상촌면 황악산 우두령 부근서 길을 잃고 탈진해 있던 허모(37)씨 등 2명을 수색 중이던 경찰과 119구조대가 구조했다.

이들은 지난 7일 오전 버섯을 따기 위해 산에 올랐다가 길을 잃었으며, 날이 어두워지자 119구조대에 조난신고했다.

구조에 나선 경찰과 119구조대는 이들과 휴대전화로 통화를 하면서 위치를 추적, 11시간만에 무사히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같은 날 오후 1시께 옥천군 옥천읍 마성산 중턱에서 버섯 채취를 하던 권모(65)씨가 숨져 있는 것을 수색하던 마을 주민들이 발견했다.

권씨는 지난 7일 오전 8시께 버섯을 따겠다며 산에 오른 뒤 귀가하지 않았고, 이웃 주민들은 권씨를 찾기 위해 주변의 산을 수색하던 중이었다.

경찰은 "숨진 권씨가 평소 심장병 약을 복용했다"는 유족들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본부는 버섯을 따거나 밤을 주우러 갈 때 반드시 단독 산행을 피하고 여러 명이 동행할 것을 권하고 있다.

일반적인 등산과 달리 임산물 채취는 길에서 벗어나 산속을 헤매고 다니는 경우가 많아 조난당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충북도 소방본부의 한 관계자는 "가을철 조난사고의 대부분은 임산물을 채취하다가 길을 잃어 발생한다"며 "길을 잃으면 당황하지 말고 위치를 파악하도록 '산악 위치표시판'의 번호나 지형지물 등을 잘 숙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광고 영역

(청주=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