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간' 기증 세계 1위…기증자 보호는 부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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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장기기증자에 대한 보호장치가 부실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가생명윤리정책연구원이 질병관리본부의 의뢰로 장기기증자 9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0%가 기증에 대한 사전 설명이 불충분하다고 느꼈다고 답했습니다.

또 절반에 가까운 44명은 기증으로 인해 경제적 손해를 봤으며 33명이 보험 가입이나 혜택에서 불이익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기중 후 검진 기간이 1년 이하라는 답변은 간 이식자의 경우 83%, 신장은 56%에 달했고 바람직한 관찰기간인 2년 이상 관리 받는다는 대답은 20%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미성년자 장기기증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별다른 제약 요건을 두지 않아 지난 2010년 간 기증자 가운데 11세에서 17세 사이 미성년이 30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나라에서는 장기기증 동의에 앞서 본인의 자발적 선택인지를 따져보는 정신 심리 평가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습니다.

지난 2010년 기준 국내 간 기증자는 824명으로 전세계 기증 3116건 가운데 26%를 차지했습니다.

간이식 건수는 천 69건이며 이 가운데 생체 이식 비중이 77%로 전 세계 생체 이식 비중 15%의 5배를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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