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 5000억 원대 다단계 사기 사건의 주범 조희팔 수사를 맡았던 경찰관이 오히려 조 씨에게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로 적발됐습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2008년 10월부터 2009년 4월까지 대구지방경찰청에서 조희팔 사건을 담당했던 정 모 경사에 대해 직무유기와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정 경사는 수사팀에서 제외된 뒤인 지난 2009년 5월 당시 중국에 도피 중이던 조희팔을 만나 골프와 술 접대를 받은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또, 지난해 6월에도 중국에서 조 씨를 만났지만 자신이 수사팀에 있을 당시 인터폴에 적색 수배까지 한 조 씨를 체포하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 경사가 조 씨의 핵심 측근으로부터 수억 원의 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해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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