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부산 지하철 대티역에서 발생한 전동차 화재사고 당시 CCTV 화면이 공개됐습니다. 하마터면 큰일 날뻔한 사고였습니다.
송성준 기자
<기자>
지하철역으로 들어오는 전동차에서 희뿌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겁에 질린 승객들이 전동차에서 황급히 빠져나옵니다.
전동차에 타려던 승객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 채 우왕좌왕합니다.
몇 초 뒤, 객차 지붕에서 섬광이 번쩍이더니 강한 불꽃이 튀면서 연쇄 폭발이 일어납니다.
폭발은 20초가량 연쇄적으로 계속됐고, 놀란 승객들은 황급히 몸을 숨깁니다.
정차한 뒤 사고가 발생한게 천만다행이었습니다.
달리던 전동차였다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던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부산 교통공사 측은 그동안 CCTV 자료 공개를 거부해 오다 경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하자 뒤늦게 내놨습니다.
공개된 사고 전동차의 전기장치는 폭발 충격으로 크게 휘었고, 객실 천장에 구멍이 뚫렸습니다.
경찰은 연쇄 폭발이 일어난 사고 전동차의 전기공급 장치에 대한 정밀 감식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조정재/부산 사하경찰서 형사과장 : 전력공급 과정에서의 문제점과 전동차 내의 배선 등 여러 가지 각도에서 지금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업무상 과실이 드러나면 관련 직원들을 형사처벌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