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 여자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의 용의자 고종석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오늘(2일) 오후 3시부터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렸습니다.
수사를 담당하는 형사들과 30분 일찍 법원에 출석한 고 씨는,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죽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또,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질문에, "미안하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재판부는 고 씨와 국선 변호인을 상대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한 뒤,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고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약 30분 정도 진행되며, 이르면 오늘 저녁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고 씨가 자신의 범행을 인정한 데다, 범행 후 도주한 경력까지 있어 구속영장이 발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 씨는 지난달 30일 새벽 1시 반쯤, 전남 나주시 한 상가형 주택에서 잠자고 있던 여자 초등학생을 이불째 납치해, 300미터가량 떨어진 다리 밑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고 씨는 성폭행 직후 피해 여학생의 집에서 100미터가량 떨어진 슈퍼마켓에 침입해, 현금 20만 원과 담배 3보루를 훔친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미성년자 성폭행과 야간 주거침입 등 7가지를 혐의를 적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