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 복구하던 근로자 숨져…안전조치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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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피해를 복구할 때도 안전 장비는 철저히 갖춰야 겠습니다. 작업하던 공공근로자들이 다치거나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30일) 오전, 서울 남현동의 군사시설 철책 근처에서 공공근로자 56살 손 모 씨가 머리를 다쳐 숨졌습니다 손씨가 자르던 아카시아 나무가 손씨를 덮친 겁니다.

태풍 볼라벤으로 부러지거나 꺾인 나무를 톱으로 잘라 치우는 작업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구청이 감독하는 일이었지만 안전 조치는 미흡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11명의 공공근로자 모두 안전모를 쓰지 않았고, 안전한 방향으로 나무가 쓰러지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고정끈은 현장에 있었지만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유족 : 안전모를 안 썼어요. (구청 담당자한테) 왜 안전모를 안 쓰게 했냐 물으니까 안전모를 항시 비치해 뒀는데 작업원들이 안 쓰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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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전북 순창에서는 도로에서 공공근로 작업 중이던 60대 여성 2명이 승용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또, 3명이 부상했습니다.

이들은 태풍으로 쓰러진 도로변 가로수를 다시 세우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고 담당 경찰 : 운전자의 전방주시 태만과 과속이 사고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공공근로 작업에는 대부분 노약자들이 나서는 만큼 철저한 안전대책을 먼저 세워야 합니다.

(영상편집 : 배문산, 화면제공 : 전북 순창119안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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