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성폭행범 "언니 노렸다"…집 위치까지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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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전남 나주에서 일어난 초등학교 여학생 성폭행 사건을 현장 검증했습니다. 피의자에 대해선 오늘(1일) 구속영장을 신청합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피의자 24살 고 모 씨는 검은 티셔츠와 긴 바지를 입고 나타났습니다.

사건 당일 피해 아동을 납치할 때 입었던 옷 그대로입니다.

고 씨는 사건 당일 여자아이의 엄마를 만난 PC방에서부터 시작해 범행을 재연했습니다.

[고 모 씨/피의자 : 죄송합니다.]

이어서 아이를 이불째 납치한 집과 성폭행을 하고 버려둔 영산강변으로 이동하면서 당시 상황을 반복했습니다.

현장검증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힘들 정도로 시민과 취재진이 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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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씨는 50분간 진행된 현장검증 내내 고개를 숙인 채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지켜보던 이웃 주민들은 분노했습니다.

[임미숙/이웃 주민 : 애기가 얼마나 고통스럽겠어요. 진짜 기가 막혀요. 기가 막혀.]

어젯밤 경찰 조사에선 고 씨가 범행 한 달 전에 나주를 찾아와 피해 아동의 엄마를 만났고, 이사한 집의 위치를 확인했다는 사실도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또 고 씨가 애초 피해 아동의 언니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진술했다며 계획적인 범행으로 보고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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