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빈' 길목에 놓인 강원…비바람 점차 거세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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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부지방을 지나고 있는 태풍의 진행 방향에 놓인 강원도에도 비바람이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강릉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네, 조재근 기자, 거기서도 태풍이 느껴집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곳에서도 태풍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침부터 가늘게 이어지던 빗줄기가 오후부터 굵어지면서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강원 지역 14개 시군에는 오후 2시부터 태풍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강릉과 동해에서 울릉도를 잇는 여객선의 운항이 중단됐고, 설악산과 오대산 등 국립공원은 입산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는 원주가 93밀리미터로 가장 많고 영동 지방에도 30~40밀리미터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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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는 괜찮지만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내일(31일)까지 강원 영서지역에는 30에서 80, 영동지역에는 최고 150밀리미터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어 비 피해가 우려됩니다.

특히 오늘 밤사이 시간당 20~30밀리미터의 집중호우가 예상돼 주민들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정확히 10년 전인 2002년 8월 31일에 영동지방에는 태풍 루사가 하루 870밀리미터의 물폭탄을 쏟아부어 막대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났었습니다.

때문에 영동지역 주민과 각 시군 공무원들은 태풍의 이동 경로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피해 예방을 위해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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