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호 태풍 '덴빈(TEMBIN)'이 오늘(30일) 오전 제주를 강타했습니다.
태풍 '볼라벤'의 상처가 채 가시지도 않은 제주의 해안 도로들은 연이은 태풍으로 마치 폭격을 맞은 것 같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제주 서귀포 법환 포구 근처에는 집채만 한 파도가 일어 바위에 하얀 물거품을 만들어 냈습니다. 제주 올레길 7코스가 펼쳐진 이곳은 아름다운 모습은 사라지고 도로포장이 뜯겨 올라와 위험한 모습입니다.
태풍 덴빈은 오전 10시 현재 전남 진도군 남동쪽 해상에서 점차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 덴빈은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뿌릴 예정이어서 지반침하와 산사태에 대한 주의가 당부 됩니다.
(SBS 뉴미디어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