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강풍·폭우로 4천 가구 정전…다시 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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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덴빈'은 제주를 지나면서 '볼라벤'의 피해가 다 드러나기도 전에 또 피해를 남겼습니다. 강풍과 함께 최고 127mm의 폭우로 4000여 가구가 정전됐고, 다시 고립됐습니다.

최재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집채만 한 파도가 육지로 무서운 기세로 몰려옵니다.

거친 파도로 생긴 거품이 해안선을 가득 채웁니다.

태풍 '덴빈'은 강풍과 함께 한라산 어리목에 최고 127mm의 비를 뿌리면서 제주도를 스쳐 지나갔습니다.

이곳 제주도는 태풍 '볼라벤'에 이어 태풍 '덴빈'까지 연이어 오면서 일주일에 두 차례나 고립됐습니다.

육지로 가는 모든 교통은 전면 통제됐습니다.

최고 7.4m의 높은 파도에 여객선은 모두 항구에 발이 묶였고, 초속 34m에 달하는 강풍에 제주공항에서 뜨는 비행기도 대부분 결항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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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태풍 '덴빈'으로 제주지역에서만 4100가구의 전기가 또 끊겼습니다.

이처럼 태풍 '볼라벤'에 의한 피해가 아직까지 복구되지 않은 만큼 추가 피해에 대한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습니다.

제주도 내 초등학교 15곳을 비롯해 모두 16개 학교가 휴업했고, 많은 학교가 등교시간을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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