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견과류 섭취, 자녀 천식위험 감소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임신 중 땅콩 등 견과류를 자주 섭취하면, 출산한 아이의 천식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덴마크 국립혈청연구소는 6만여명의 어머니와 자녀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런 사실을 밝혀냈다고 영국의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보도했습니다.

임신 중 견과류를 일주일에서 한 번 이상 먹은 여성이 출산한 아이는 생후 18개월 때 천식이 나타날 위험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평균 25% 낮고 7세 때는 3분의 1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이러한 효과는 태아에게 면역력이 형성될 때 자주 노출된 항원은 나중 면역체계가 외부물질이나 위험한 물질이 아닌 것으로 간주하고 공격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연구팀은 과거에는 임신중 견과류 섭취가 태어난 아기에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해서 삼가하도록 했는데 이는 오히려 잘못된 권고였던 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댓글
댓글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