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간판·지붕 날아가…곳곳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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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멀쩡한 간판이 날아가고, 나무가 뿌리째 뽑혀 자동차를 덮쳤습니다. 너나 없이 온종일 마음을 졸였습니다.

채희선 기자입니다.

<기자>

먹구름과 함께 강한 비바람을 몰고 온 태풍 볼라벤.

건물 천장의 철제 마감재는 휘몰아치는 강풍에 내려앉고, 건물에 위태로이 매달려 있던 간판은 순식간에 밑으로 추락합니다.

강풍에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후 2시20분 서울 정동 돌담길에서 고목 한 그루가 뿌리째 뽑혀 도로를 지나던 차량을 그대로 덮쳤습니다.

[김진숙/차량 탑승자 : 갑자기 '펑' 소리가 무슨 천둥번개가 치는 소리인 줄 알았어요. 지금 막 다리가 후덜거리고.]

인천에서는 공터에 방치된 철제 가림막이 보행자들을 불안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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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제가림막 마치 손으로 잡고 있는 것처럼 간신히 붙어 있습니다.

바람이 불때마다 금방이라도 날아갈 듯 위태롭습니다.

[채무병/인천시 연수동 : 몸에 맞으면 죽지. 그래서 깜짝 놀랐지.]

경상남도 사천에서는 바람에 뜯긴 지붕이 운행중인 차량과 충돌했고, 전라남도 목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자전거 보호소 지붕이 날아다니면서 차량들을 덮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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