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으로 갑니다. 인천대교의 통행이 오늘(28일) 낮 전면 통제됐고 여객선도 모두 끊겼습니다. 인천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나라 기자, 현장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가 지금 서있는 이곳 인천항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태풍은 인천을 지나 북한에 상륙했다고 하지만 이렇게 강한 바람이 계속 불면서 인천 시내 곳곳에서 태풍의 피해가 속속 보고되고 있습니다.
새벽에 초속 3m에 불과하던 바람은 지금은 최고 초속 23m까지 강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영종도와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인천대교 왕복 6차선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인천대교는 10분간 바람 평균 초속이 25m를 넘으면 통행이 금지됩니다.
서해 5도를 오가는 13개 항로 여객선은 어제부터 전면 통제됐고 어선 출어도 금지돼 선박 수천 척의 발이 묶였습니다.
인천지역엔 지금까지 가로수가 쓰러지고 상가 간판이 떨어지는 등 200여 건의 태풍 피해가 접수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초속 30m 이상의 바람이 불면 서울역과 인천공항을 오가는 공항철도도 전동차 운행이 통제될 예정입니다.
또 인천시는 범람이 우려되는 해안 저지대 131가구에 대피권고를 내렸습니다.
태풍은 인천을 지나 북한에 상륙했지만 피해가 속속 보고되면서 인천시민들은 긴장을 풀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