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재난안전 대책본부는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곳곳의 전선이 끊겨 오전 6시 현재 4만 2773개 가구가 정전됐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전력은 곳곳에서 긴급 복구에 나서고 있지만, 거친 비바람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명피해도 속속 보고돼 제주 서귀포 화순항 앞바다에서 중국어선 2척이 전복돼 전체 선원 34명 가운데 4명만 구조되고 30명이 실종됐습니다.
또 제주 서귀포에선 주택 한 채가 넘쳐오는 파도에 침수돼 가족이 긴급히 피신하는 등 주택 파손과 침수로 제주와 완도, 강진 등에서 이재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시설물 피해도 커, 제주와 전남 등에서 교회 첨탑과 신호등,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뽑혔지만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집계되지 않고 있습니다.
목포와 여수, 통영, 제주 등지로 연결되는 96개 항로의 여객선 171척과 국내외 항공기 40편도 결항됐습니다.
여수 목포대교와 제주 산방로, 서울 한강시민공원 등 전국 곳곳의 도로와 16개 국립공원, 273개 지역은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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