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남 남해안 일대도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피항해 있는 어선들까지 부서지진 않을까 걱정입니다. 경남 통영항에 KNN 최광수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최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경남 통영항에는 다시 세찬 바람이 불어닥치고 있습니다. 비는 쏟아졌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통영과 삼천포 등 경남 남해안에는 현재 어선 2만여 척이 피항해 있습니다.
어선들은 평소보다 많은 밧줄로 결박돼 있지만, 무서운 기세로 휘몰아치는 비와 바람에 출렁이고 있습니다.
서부 경남 지방에는 오늘 새벽부터 오전 사이 최대 순간풍속 3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경남 남해안 지방에는 너울과 함께 강한 바람으로 폭풍해일이 발생해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오고 있습니다.
경남 내륙에는 시간당 30mm 이상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지형적인 효과가 더해져 지리산 지방에는 300mm 이상의 비가 예상돼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벼와 배 등 농작물 수확기를 앞에 둔 농민들은 걱정이 태산입니다.
추석 대목을 앞두고 풍년 농사를 굳혀가는 시기에 닥친 초대형 태풍 때문에 거의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김해공항은 항공기 42편이 결항했습니다.
부산항에도 감천항과 남외항에 있던 선박들이 거제도와 가덕도로 피항했습니다.
한편, 지난 2009년 산사태가 났던 부산 우동의 산사태 위험지 4곳과 침수 위험지 7곳에는 축대 붕괴 등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가 강화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