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에서 현지시간으로 지난 24일 제17회 '에어 기타 월드 챔피언십' 대회가 열렸습니다.
이 대회는 기타 없이 기타 연주 솜씨를 겨루는 이색적인 행사인데요, 매년 약 5천여 명의 사람들이 이 대회를 보기 위해 몰려들 정도로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에서 18명의 '에어 기타리스트'가 참가해 기량을 뽐냈습니다.
심사 대상에는 실제와 가깝게 악기 연주를 흉내 냈느냐는 물론, 무대 매너까지 포함됩니다. 따라서 참가자들은 객석을 뜨겁게 달구기 위해 자신들을 우스꽝스럽게 꾸미기도 하고, 실제 기타로는 할 수 없는 고난도 연주(?)를 펼쳐 보이기도 합니다.
올해 월드챔피언십의 우승자는 미국에서 온 '저스틴 노르딕 선더 하워드'에게 돌아갔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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