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문자 남긴 40대 경찰 신속 대응 구조

영암·목포경찰 공조로 목포대교서 대치 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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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하겠다'는 문자를 남기고 종적을 감춘 40대가 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구조됐다.

영암경찰서는 24일 오후 8시 45분께 목포시 충무동 고하도 목포대교 부근에서 정 모(45·영암군) 씨를 발견, 목포경찰과 공조해 구조했다고 27일 밝혔다.

발견 당시 정 씨는 술병을 들고 다리로 향하고 있어 조금만 늦었더라도 사고가 날 뻔했다.

경찰은 술병을 깨 자해를 시도하며 구조를 거부하던 정 씨를 20여 분간 설득 끝에 구조했다.

정 씨는 같은 날 오후 8시께 지인들에게 '자살하겠다'는 문자를 보낸 후 사라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최근 자살 사건이 잇따르는 목포대교로 즉시 출발했다.

상황이 급박해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의 시간도 아껴야 할 상황이었다.

삼호지구대 이영삼 경위는 "목포대교 입구에서 발견된 정 씨의 차량에서 아들 등 가족 앞으로 된 유서가 있었다"면서 "운이 좋게도 다리 중간 쪽으로 가는 정 씨를 발견, 구조할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경찰은 정 씨가 신병을 비관,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영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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