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대강 사업 일환으로 만든 충주의 야외 물놀이장이 제 구실을 못하고 있습니다. 올 여름 처음으로 문을 열었는데 실제 운영한 날은 엿새 밖에 되지 않습니다.
반기웅 기자입니다 .
<기자>
4대강 사업 충주 선도 지구에 위치한 어린이 물놀이장.
바닥 곳곳에 이끼가 덕지덕지 들어 붙어 있습니다.
물 위로는 부유물이 떠다니고, 휘저어보니 금세 흙탕물로 변합니다.
파손된 시설물도 눈에 띕니다.
[허경구/충주시 칠금동 : 땅속으로 묻어서 저 강쪽으로 물을 자주 빼주기만 하면 되는데, 그걸 안해주니 물이 이렇게 침전물이 고이지는 않지 않겠느냐라는 생각이 들어요.]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서 물놀이장을 만든 건 지난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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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물 관리 업무에 대한 충주시로의 인수인계가 늦어진데다 개장 준비도 미리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비오는 날이 많아지면서 2주 만에 문을 닫은 겁니다.
이렇다 보니 지난 4일부터 폐장한 19일까지 이 물놀이장이 정상 운영을 한 날은 고작 6일 뿐입니다. [원선미/충주시 하천관리 담당 : 야외 수영장이 있으니까 저희가 청소를 해도 깨끗하다 이런 거는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죠.]3억 원을 들여 만든 야외 물놀이장.
충주시의 관리소홀로 생색내기용 시설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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