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비 피해 심각…산사태로 주민 1명 사망


구글에서 SBS뉴스 즐겨찾기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남부지방의 비 피해가 심각합니다. 주택가 옹벽이 무너져 내려서 주차된 차량을 덮치고, 산사태로 집이 매몰됐습니다. 집중호우는 오늘(24일) 오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왕복 6차선 도로 아래 절벽 같던 옹벽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틀 동안 내린 90mm 안팎의 비가 원인이었습니다.

옹벽을 구성하고 있던 콘크리트 블록은 10여 m 아래 주택가를 덮쳤습니다.

차량 2대가 파손됐고, 밤새도록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목격자 : 담배 피우러 나왔는데 뭐가 순식간에 확 내려앉더라고요. 몇 초 안 되는 시간이었어요.]

어제 하루 동안만 160mm의 폭우가 쏟아진 전남 보성에서는 산사태로 산 아래 주택이 흙더미에 파묻혔습니다.

광고 영역

119 구조대가 굴착기를 동원해 구조작업에 나섰지만, 집 안에 있던 노모는 1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

경북 고령에선 낙동강 지류인 신안천의 둑이 유실돼 128ha의 논이 침수됐고, 소를 키우는 농가 2곳이 고립됐습니다.

-

경남 합천군에서도 하천 세 곳의 둑 60여 m가 유실돼 농경지 60여 ha와 주택 3채가 물에 잠기고, 논을 살피러 나갔던 주민 한 명이 배수로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기상청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50~7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동안 내린 많은 비로 지반이 크게 약해진 상태여서 산사태나 옹벽 붕괴 등 피해가 나타나기 쉽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