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가는 여성 '묻지마 폭행' 용의자 모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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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에서 길가던 20대 여성들을 무자비하게 폭행하고 달아났던 용의자 2명은 모두 붙잡혔습니다. 또 피해여성들의 구조 요청을 외면했던 경찰관에 대한 감찰도 시작됐습니다.

이혜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인천 삼산경찰서는 인천의 한 시장 골목에서 길 가던 20대 여성 3명에게 묻지마 폭행을 휘두르고 달아난 혐의로 어젯밤(22일) 25살 김 모 씨를 검거하고, 오늘 새벽 부평구의 한 원룸에서 공범 25살 이 모 씨를 추가로 검거했습니다.

고향 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 19일 새벽 5시쯤 인천 부평시장 골목에서 20대 여성 3명을 주먹과 발로 마구 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10분 넘게 계속된 폭행에 피해 여성 중 1명은 코뼈가 부러지고 앞니가 빠져 이식수술까지 받았습니다.

[피해 여성 : '이 사람이 날 때리겠다' 이 생각도 아예 못했으니까요… 40대는 맞은 것 같아요. 아무도 없으니까 그냥 죽을 것 같았어요.]

김 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시고 걸어가는데 먼저 어깨를 치고 가 시비가 붙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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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경찰은 피해 여성들의 구조 요청을 거절했던 지구대 경찰관에 대해서도 감찰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피해 여성들이 외상이 없어 위급한 상황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경찰관들에 대해 초동 대처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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