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무부, '주저앉는 소' 도축 의혹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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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축장에서 주저 앉는 소들이 식용으로 도축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미국 농무부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미 농무부는 캘리포니아주 핸퍼드시에 위치한 센트럴 밸리 미트사의 도축장을 몰래 촬영한 동물 인권단체로부터 동영상을 제공 받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동영상에는 걷지 못하고 주저앉는 소들의 모습과, 인부들이 소 들에게 전기충격을 줘 강제로 끌고 가는 모습들이 담겨 있습니다.

미국 농무부는 소들을 비인도적으로 다룬 것은 명백한 식품안전규정 위반이라며 해당 도축장을 지난 19일부터 폐쇄했습니다.

다만 주저앉는 소들이 광우병같은 질병에 걸린 것인지, 또 이 소들이 실제로 식용으로 도축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이 부분을 집중조사해 나갈 것이라고밝혔습니다.

문제의 도축장에서 도축된 소들은 한국으로 수출되고 있지 않지만 지난해 미국 학생들의 점심급식에 제공됐던 것으로 확인돼 미국에서는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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