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족관 고래상어 폐사원인 뭘까

동물보호단체 "스트레스"..업체 "환경적 요인 결론 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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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최대 해양수족관 '아쿠아플라넷 제주'의 고래상어 2마리 중 1마리가 전시한 지 40여일 만에 폐사하자 그 원인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고래보호단체인 '핫핑크돌핀스' 21일 성명을 내고 "고래상어가 수족관에서 폐사한 것은 극심한 스트레스가 한 원인"이라며 "고래상어는 수족관에 가둬놓고 전시하기에는 부적합 종이기 때문에 남은 고래상어를 즉각 바다로 방사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어 "이곳에서 전시된 만타가오리가 죽은 지 얼마 안 돼 고래상어가 죽어 그동안 제대로 된 연구가 있었는지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아쿠아플라넷의 한 관계자는 "죽은 고래상어는 '제주의 바다'라는 가로 23m, 세로 8.5m, 6천톤 규모의 대형 수족관에 보관해 있었으며, 다른 고래상어 등의 건강상태에 이상이 없어 아직 환경적인 요건으로 폐사했다고 결론짓기는 어렵다"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어떤 이유로 이 고래상어가 폐사했는지 연구를 한 후 종 보존 자료로 쓰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폐사한 고래상어는 길이 4.5m, 무게 600kg으로, 현재 수족관에 남은 길이 4.6m, 무게 700kg의 다른 고래상어에 비해 비교적 큰 편이다.

한편 아쿠아플라넷에 전시할 계획으로 들여왔던 만타가오리 1마리도 지난 10일 수족관으로 옮겨오고 나서 폐사했다.

(제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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