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북부 지역에 최근 상륙한 태풍 '카이탁'으로 최소 7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태풍 카이탁이 어제 루손섬 북부에 뿌린 폭우로 라유니언, 카가얀, 리사벨라주 등지에서 홍수와 산사태가 났다고 전했습니다.
산사태로 상당수 고속도로의 차량 통행이 끊기고 일부 지역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또 각급 학교가 문을 닫았고 필리핀 북부지역으로 향하는 국내선 항공편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앞서 수도 마닐라를 비롯해 루손 섬 북부지역에는 지난 2주동안 집중 호우가 쏟아져 100명 이상이 숨지고 340만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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