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폭우에 온통 물바다…산사태·정전 피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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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5일) 기습 폭우가 쏟아진 충청 지역의 피해가 컸습니다. 산사태로 1명이 숨지고, 곳곳에서 도로가 끊기고 주택이 물에 잠기는가 하면, 거주 지역에 대규모 정전이 잇따랐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시간당 5~60mm의 집중 호우가 쏟아진 충청 지역은 곳곳이 삽시간에 물바다가 됐습니다.

어제 아침부터 오늘 오전 10시 현재까지 대전에 131.5mm, 충북 청주 168.5mm, 충남 부안과 논산 양촌에 각각 147mm와 193mm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이 비로 어제 저녁 6시쯤 충남 공주시 정안면의 한 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민가를 덮쳐 81살 최 모 씨가 흙더미에 깔렸습니다.

최 씨는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충남 공주와 서천 간 고속도로 서공주 IC 부근에서도 어젯밤 7시 반쯤 절개지 흙이 도로를 덮쳐 교통이 3시간가량 통제됐고, 청양에서 대전 방면 도로 등 국도와 지방도도 10곳 이상이 산사태로 한때 교통이 마비됐습니다.

주택 침수도 잇따라, 홍성과 보령 등에선 폭우에 주택과 상가 80채 가량이 침수되고 7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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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원군 가락4리는 한때 마을 전체가 물에 잠기는가 하면, 내수읍은 진입 터널이 물에 잠겨 인근 4개 마을이 한때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정전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청원군 강내면에서 지반이 약해진 나무가 전신주를 덮쳐 아파트 2개 동, 400가구가 정전돼 주민들이 밤새 불편을 겪었습니다.

저지대 시설 하우스와 축사 10곳가량도 물에 잠겼습니다.

비구름이 남부로 옮겨가면서, 현재는 광주와 전남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남부지방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 등을 동반한 강한 비가 예상된다며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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