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한국' 2050년엔 세계 10위 국가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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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이 합쳐지면 2050년 통일 한국은 세계 10위의 국가로 부상한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 이해정 선임연구원은 '통일 한국의 미래상' 보고서에서 "남북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통일해가면 2050년 한국은 세계 10위의 국력을 가질 것"이라며 "통일 한반도 건설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원은 2013년 남북이 경제 통합을 이루고 단계적으로 통일해나가면 통일 한국의 GDP가 2050년 6조 560억 달러로 세계 8위가 되고 1인당 GDP는 8만 6천 달러로 영국이나 프랑스, 일본보다도 높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통일로 생산 가능 인구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2050년 통일한국의 총인구는 7천350만 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고령화 속도도 다소 늦어지고 내수시장도 확대될 뿐만 아니라 잠재가치 3조 9천억 달러에 달하는 북한의 지하광물 자원도 통일한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또 연간 GDP 대비 국방비 비중을 매년 0.1%씩 줄이면 통일 한국은 2013년부터 2050년까지 1조 8천862억 달러에 달하는 국방비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 연구원은 "각국의 GDP, 인구, 군사력 등을 종합한 국력지수는 2050년 분단 한국이 세계 14위에 그치지만 통일한국은 10위가 된다"며 "정치ㆍ사회ㆍ문화 국력이 신장하는 만큼 통일을 부담이 아닌 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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