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방자치단체의 채무가 5년 만에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지방공기업 부채는 50조 원에 육박한 가운데 만기가 앞으로 1년 내에 몰려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말 지방 시도와 시군구의 지방채 잔액은 28조 2천억 원으로 2010년에 비해 7천 933억 원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예산대비 채무비율도 12.7%로 전년대비 1%포인트 줄어들었습니다.
지자체 채무는 2006년 말 17조 4천억 원에서 2010년 말 28조 9천 933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해왔습니다.
지난해 지자체 채무가 줄어든 것은 2008년 금융위기 때 채권발행을 늘렸던 지자체들이 지난해 만기가 돌아오자 일부 차환발행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금융위기 후 급증했던 지자체 부채가 일부 지자체가 차환발행을 하지 않거나 조기상환에 나서면서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금융위기 전과 대비하면 여전히 절대적 수준은 높다고 말했습니다.
지자체 재정자립도도 지난해 51.9%에서 올해 52.3%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재정자립도가 상승한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4년 만입니다.
하지만, 자자체 채무가 감소한 데 비해 지방공기업 부채는 증가세를 이어가 50조 원에 육박했습니다.
지난해 지방공기업의 부채는 49조 4천 295억 원으로 전년대비 6.35% 증가했습니다.
5년 전인 2007년과 비교하면 78.4%나 늘어난 것입니다.
지방공기업 부채 중 18개 지방공사가 발행한 지방공사채 잔액은 18조 3천 365억 원입니다.
이 중 내년 8월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공사채는 7조 7천 180억 원으로 전체의 40%가 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