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남자축구 동메달결정전에서 나온 박주영 선수의 선제골은 빗맞은 슈팅으로 밝혀졌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박주영 선수에게 골 상황을 묻자 "그런 '삑사리(공이 빗맞은 상황)'를 왜…"라고 대답하며 골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반대쪽(왼쪽) 골대 쪽으로 공을 찼는데, 디딤발과 차는 발이 멀어서 공이 제대로 맞지 않고 슈팅이 안쪽(오른쪽)으로 갔다"고 설명한 박주영 선수는 의도한 슈팅이 아니었음을 시인했습니다.
박주영 선수는 38분 페널티지역 외곽으로 흘러온 볼을 잡아 속임 동작으로 수비수 4명을 허수아비로 만든 뒤 일본의 오른쪽 골네트를 흔들었습니다. 역시 올림픽 대표팀 맏형다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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