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폭염 지속으로 근로시간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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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일 가까이 한반도 전체에 폭염이 이어지자 북한도 한낮 시간을 피하기 위해 근로시간을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오늘(10일)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당국이 '공장·기업소의 작업시간 변경'을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방송은 다른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1일부터 혜산시의 공장·기업소와 협동농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휴식을 준다"며 "작업시간 변경은 이달 15일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북한 당국이 근로시간을 조정한 것은 지난 7월 말부터 최근까지 낮 최고기온이 35도 가까이 오르는 등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야외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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