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말바꾼 '전달책' 조기문 씨 재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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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현영희 의원 측으로부터 공천헌금을 전달받은 인물로 지목된 조기문 씨가 다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조 씨를 핵심 인물로 보고 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현영희 의원 비서 정 모 씨에게서 공천헌금을 받은 인물로 지목된 조기문 전 새누리당 부산시당 홍보위원장을 재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조 씨는 4.11 총선을 채 한 달도 남기지 않은 지난 3월15일 현 의원 비서 정 씨에게서 3억 원이 든 쇼핑백을 건네받은 혐의로 선관위에서 수사의뢰됐습니다.

조 씨는 비서 정 씨를 만난 적도 없다고 주장하다가 3월15일 서울역에서 정 씨를 접촉한 사실을 시인해 의혹을 키웠습니다.

조 씨는 검찰 조사에서 3억 원을 받지는 않았지만 현 의원 측에서 수백만 원을 활동비 명목으로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비서 정 씨와 조 씨를 대질하고 3월 15일 당일의 행적에 대해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조 씨에 대한 수사 결과를 토대로 현영희 의원도 조만간 재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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