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북섬의 통가리로산에서 현지시간으로 6일 밤 화산 활동이 시작돼 화산재가 분출해 일대를 회색으로 뒤덮었습니다.
예고 없이 일어난 화산 분출로 도로와 표지판이 온통 회색 화산재로 덮이는 바람에 이곳 주민들은 통행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현지 재난 관리 당국은 인근 주민들에게 되도록 외출을 삼가고 화산재에서 눈과 귀, 코를 보호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뉴질랜드 지질핵과학 연구소는 이 지역을 지나는 항공기들의 안전을 염려해 최고 수준의 경보인 적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통가리로산은 통가리로 국립공원 내 3개 화산 가운데 한 곳으로 이번 화산 분출은 1897년 이후 115년 만에 처음 일어난 것이라고 합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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