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체조 사상 첫 '흑인 요정'…개인종합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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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흑인 체조 요정이 탄생했습니다. 일흔 한살 할아버지 선수도 노익장을 과시했습니다.

권 란 기자입니다.

<기자>

150cm 작은 키의 17살 흑인 소녀 더글라스가 미국팀을 16년 만에 여자 단체전 우승으로 이끈 데 이어, 개인전에서도 훌륭한 기량을 뽐냈습니다.

도마와 평균대는 1위, 2단 평행봉은 3위, 마루 연기는 4위에 올라 합계 62.232점으로, 체조 개인종합에서 첫 흑인 금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가브리엘 더글라스/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정말 힘든 경기였어요. 금메달을 제가 받을 수 있을까, 받지 못할까 마지막까지 가슴을 졸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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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황제 펠프스는 개인 통산 20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개인혼영 200m에서 라이벌인 록티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해 사상 처음으로 수영에서 올림픽 3회 연속 우승의 역사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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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1살의 일본 승마선수인 히로시 호케츠가 마장마술 개인전에 출전해 노익장을 뽐냈습니다.

23살 때 1964년 도쿄올림픽에 첫 출전한 뒤, 2008년 베이징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올림픽 출전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여성 올림픽 선수인 샤흐르카니가 이번 올림픽을 위해 특별 제작된 히잡을 쓰고 유도 종목에 출전했습니다.

아쉽게도 16강엔 오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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