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일)도 올림픽과 함께 폭염을 견디셔야겠습니다. 중부지방은 계속 덥겠지만 제주 지방은 또 태풍 때문에 걱정입니다.
자세한 날씨, 이나영 캐스터입니다.
<기상캐스터>
네. 먼저 태풍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지금 태풍 담레이는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지금 제주도에는 이미 태풍특보가 내려졌는데요, 태풍은 예상보다 빠르게 지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서귀포 서쪽 해상으로 완전히 지나가겠고, 오후에는 중국 동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태풍은 특히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있는데요, 제주도에는 초속 20m의 아주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앞으로 내릴 비의 양도 제주 한라산에 100mm가 넘을 것으로 보이고요, 전남 해안과 또 경남 서부, 동해안쪽으로도 5~20mm의 비나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오후부터는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래도 내일까지는 서해와 남해안에서 너울성 파도가 예상돼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반면 중부지방에는 어제 처음으로 폭염경보가 내려졌는데, 보시는 것처럼 폭염주의보 지역보단 이제 경보 지역이 훨씬 늘어난 상태죠.
오늘도 서울, 대전에 낮기온 35도를 비롯해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어제처럼 찜통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금요일까지는 이렇게 폭염이 절정을 보이겠는데요, 이후 기온이 조금 내려가긴 하겠지만 그래도 무더위는 계속되겠습니다.
런던은 오늘 흐린 가운데 선선한 날씨가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