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김장미, 女권총 20년 만에 금빛 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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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여자 사격이 바르셀로나 이후 20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장미처럼 어여쁜 20살 신예, 김장미 선수가 멋지게 해냈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김장미는 본선에서 591점을 쏴 올림픽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5발씩 4번을 쏘는 결선 무대에서는 긴장했습니다.

첫 번째 다섯 발에서 51.2점을 쏘며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이후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우승자인 중국 천잉에게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천잉은 첫 번째 시리즈에서 5.2점이던 점수차를, 두 번째 시리즈에서 2.7점으로 줄이더니 세 번째 시리즈에서는 결국 0.8점 차로 역전 시켰습니다.

마지막 네 번째 시리즈에서 김장미는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51.8을 쏴 천잉을 다시 한 점차로 제쳤습니다.

짜릿한 재역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한 김장미는 여자 사격에서 지난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공기소총의 여갑순 이후 20년 만에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김장미는 시상식에서 깜찍한 포즈로 취하며 우리 선수단 최연소 메달리스트다운 발랄함까지 과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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