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혁, 올림픽 2연속 '금빛 바벨' 들어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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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역도의 간판 사재혁 선수가 내일(2일) 새벽 올림픽 2연속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부상을 안고 올림픽 무대에 나섰지만 최선을 다해 최고의 무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사재혁이 다시 한 번 세계를 들어올릴 준비를 마쳤습니다.

잦은 수술로 만신창이였던 몸을 끌고 투혼 하나로 세계를 평정한 4년 전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27살 동갑내기 유도의 김재범이 부상을 딛고 금메달을 따낸 것도 큰 자극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훈련 도중 생긴 허리통증도 웃으며 넘깁니다.

[사재혁/역도 국가대표 : 통증이 지금 약간 줄긴 줄었는데, 근데 이제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해야죠.]

이번에도 만리장성을 넘어야 합니다.

세계기록 보유자 중국의 류사오준과 중국 선발전 1위 루하오제가 최대 라이벌입니다.

객관적인 전력은 열세지만 64년 전 김성집 옹의 동메달의 기운이 서린 런던에서 챔피언의 경험과 노련미로 2연속 금메달을 노립니다.

[항상 시합할 때마다 능력 이상씩 계속 했었는데,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큰 힘 한 번 써 보겠습니다.]

사재혁과 함께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여자 역도의 장미란은 오는 일요일 밤 바벨을 들어올립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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