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8강 문턱 '가봉과 한판' 무조건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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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런던으로 가서 올림픽 소식 더 알아보겠습니다.

박선영 앵커! (네, 런던입니다.) 오늘 밤 드디어 우리 축구대표팀 결전의 날이지요?

<현지 앵커>

네, 우리 축구대표팀이 축구의 성지로 불리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가봉과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를 펼칩니다. 스위스전의 기세를 몰아 가봉도 반드시 꺾고 8강에 진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기성용은 오른쪽 눈 밑에 멍이 들었고, 박주영은 턱이 찢어져 3바늘을 꿰맸습니다.

김보경도 양쪽 무릎과 발목에 얼음 찜질을 했습니다.

2번의 격전을 치르면서 잔 부상을 떠안았어도 8강 진출을 위해서라면 이 정도는 견딜만합니다.

[김보경/올림픽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공격수로서 골을 넣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항상 골을 넣으려고 경기를 하고 있지만 그럴 수도 있고 못 그럴 수도 있는데, 내일 경기에도 골 욕심을 가지고 좋은 경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박주영, 김보경, 기성용을 포함해 선발 출전 명단은 지난 두 번의 경기와 똑같을 전망입니다.

홍명보 감독은 빠른 패스와 적극적인 공중볼 다툼으로 공격에 비해 취약한 가봉 수비진을 공략할 생각입니다.

가봉은 전문 수비수가 없어 포백 수비진 가운데 3명을 미드필더로 채운 데다, 신장도 모두 작은 편입니다.

[홍명보/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가 계속 첫 게임부터 두 번째 게임까지 해왔던 형태에서 조금 더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지금 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가봉의 최전방 공격수 아우바메양은 박주영의 AS 모나코 시절 동료로, 187cm의 큰 키에 스피드와 개인기까지 갖춰 경계대상입니다.

[클라우드 음부르노/가봉대표팀 감독 : 탈락하지 않기 위해서 꼭 이겨야 하는 경기인 만큼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조별 리그 2경기를 봤을 때 우리 팀은 가봉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다는 평가입니다.

우리가 준비한 것을 잘 발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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