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경찰서는 31일 부동산 헐값 매입을 대가로 부실 건설업체에 거액을 불법 대출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등)로 증평군 모 금융기관 전ㆍ현직 직원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금융기관 전 직원 A(46)씨와 현직 직원 4명은 지난 2008년 10월과 2010년 9월 2차례에 걸쳐 증평 아파트 건설사 대표 B씨(47)에게 18억여 원을 불법으로 대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담보 대출 한도에 걸려 금융기관 자금 차입을 할 수 없게 된 B씨에게 2008년 5억 원을 대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또 B씨 업체가 자금난으로 만기 도래한 이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하는데도 210년 9월 근저당권 설정도 하지 않은 채 13억여 원을 추가로 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불법 대출 대가로 B씨의 업체가 건설한 2억 원 상당의 미분양 아파트(129㎡)를 헐값에 매입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괴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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