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에너지다소비건물 에너지 절감 현황 공개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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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앞으로 시내에서 가장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건물 1만여 곳은 자체 전광판을 설치해 에너지 절감 현황을 공개하게 하기로 했습니다.

또 전력소비가 많은 건물은 여름엔 26도 이상, 겨울엔 20도 이하의 기준 온도를 준수해야 하는 건축물로 지정돼 집중관리를 받게 됩니다.

서울시는 오늘(30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에너지 조례'를 공포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대학, 호텔, 백화점 등이 서울시의 집중관리 대상이며 병원, 사회복지시설, 공장, 종교시설 등은 제외됩니다.

특히 서울에서 에너지 사용량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대학교와 롯데월드, 코엑스 등으로, 서울시는 이들 건물을 비롯해 서울시내 에너지 소비 상위 2%에 해당하는 건물 1만 3095곳에 대해 내년 상반기부터 에너지 절감 상황을 건물 앞이나 내부에 전광판을 통해 공개하게 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이 전광판을 설치하지 않는 에너지다소비건물의 경우, 시민단체 등과 함께 명단을 따로 공개해 에너지 절감상황 자체 공개를 독려할 방침입니다.

또 서울시는 현재 에너지 소비 2천TOE 이상 건물에서 시행하는 에너지 진단을 한전 계약전력 100kW 이상 건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5년 주기로 에너지 진단을 실시해 에너지 절약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건물주에게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재산세 감면과 환경개선부담금 경감 등의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 측은 "이같은 에너지경감대책으로 서울시의 에너지 사용량을 현재보다 10% 가량 줄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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