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선 경선주자인 김문수 경기지사는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주변 친인척에 대해 상당히 많은 문제 제기를 받고 있다"며 철저한 검증을 주장했습니다.
김문수 지사는 오늘(23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얼마전 박 전 위원장의 올케가 홍콩으로 출국했고, 과거에 했던 여러 일 중에서 친인척간의 다툼도 많다"며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지사는 또 "박 전 위원장이 과거 유신시대 이전부터 가장 정치를 오래하지 않았느냐"면서 "그만큼 많은 의혹과 문제 제기가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철저히 검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문수 지사의 주장은 삼화저축은행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올케 서향희씨의 홍콩 출국과, 동생 지만씨와 근령씨 사이의 육영재단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 등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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