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kg 소화기가 '쿵'…하늘에서 떨어진 흉기

초등생이 건물서 장난 삼아 던진 물건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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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나 건물에서 장난삼아 아래로 던진 물건이 생명까지 앗아가는 '흉기'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저녁 8시쯤 경기도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둔 승용차에 1.5kg짜리 소화기가 날아들어 뒷 유리창이 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아파트 12층에서 동네 아이들이 장난삼아 던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1.5kg의 소화기는 12층 높이에서 떨어지면서 무게가 중력 때문에 무려 30배나 늘어났습니다.

차 뒤 유리창에 부딪치는 순간, 약 38kg이 넘는 무게의 힘이 순간 가해진 겁니다.

만약 차가 아니라 사람이 맞았다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입니다.

실제 고층에서 떨어진 물건이 목숨까지 앗아가기도 합니다.

지난해 광주에서 초등학생이 아파트 옥상에서 장난삼아 던진 벽돌에 40대 여성이 목숨을 잃은 사고도 있었습니다.

높은 곳에서 무심코 던진 작은 물건이 누군가에게는 씻을 수 없는 재앙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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