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비박근혜계 주자들이 선거운동 기간 치러지는 합동연설회 방식에 반발하며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습니다.
비박계 주자인 김문수, 김태호, 임태희, 안상수 후보는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경선기간 동안 10차례 치러지는 합동연설회 프로그램이 후보 자질을 검증한다는 경선 취지에 맞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당 경선관리위원회가 합동연설회 1부 순서를 지정 주제발표로 정해 5차례는 찬조연설을 통해 경쟁 후보들끼리 칭찬하도록 하고, 5차례는 미리 주제를 정해 동영상을 발표하도록 했다며,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특히 "합동연설회 찬조연설과 동영상 발표 내용을 각 후보자 자율에 맡겨야 한다며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합동연설회 1부 행사에 참여하지 않고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행사의 부당성을 알리겠다"고 주장했습니다 비박계 대선주자들의 불참 압박에 대해 새누리당 경선관리위 대변인인 신성범 의원은 "무책임한 처사"라면서도 "문제가 제기된 만큼 합의점을 찾기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새누리당 경선관리위원회는 다음 달 19일까지인 경선기간 동안 10차례 전국 순회 합동연설회를 갖기로 했으며, 오는 26일 광주에서 첫 번째 합동연설회를 가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