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 우사인 볼트는 일주일 전에 영국을 찾았는데, 아직까지 얼굴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철저한 보안 속에 감춰진 볼트의 훈련장을 SBS 취재진이 다녀왔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담장 위에 천막까지 쳐진 이곳이 우사인 볼트를 비롯한 자메이카 육상 대표팀이 훈련하는 연습장입니다.
출입구까지 쇠사슬로 묶여 있어 담벼락의 조그만 구멍을 통해서만 육상 트랙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철통 보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볼트의 숙소를 몰래 촬영하려던 미국의 한 취재진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훈련 캠프 경비원 : 절대 촬영은 안 됩니다. 자메이카 대표팀이 어디 있는지 절대 알려줄 수 없습니다.]
볼트와 블레이크 같은 특급 스타들의 컨디션 조절을 위해 자메이카는 훈련장을 아예 요새로 만들었습니다.
비밀 훈련장에 자메이카식 특별 식사을 공급하고 195cm 장신인 볼트를 위해서는 특별 침대까지 주문했습니다.
볼트는 영국에 입국한 지 열흘 이상 지난 오는 24일에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모습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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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김선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