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전ㆍ현직 군수 4명이 모두 비리사건에 연루돼 사법처리된 임실군이 또 한 번 비리 사건에 휘말렸다.
전북 임실경찰서는 출장명령서를 허위로 작성한 뒤 출장비를 빼돌려 전ㆍ현직 군수에게 뇌물 등으로 제공한 혐의(업무상 횡령 및 뇌물 공여 등)로 전 임실군 예산계장 A(58ㆍ5급)씨와 B(51ㆍ6급)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이들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강완묵 임실 군수와 전 군수권한대행 이모(60)씨 등 고위 공무원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2007년 1월부터 2011년 3월까지 4년여 동안 350여회에 걸쳐 허위출장명령서를 작성해 출장비 명목으로 1억2천900여만원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빼돌린 자금을 부하 직원의 계좌를 통해 관리하며 강 군수 등 고위 공무원들이 출장을 갈 때 여비로 지급하거나 지역 인사들에게 줄 명절 선물을 사는 데 사용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승진을 앞둔 A씨가 인사청탁을 목적으로 강 군수 등 고위 공무원에게 뇌물을 전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임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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