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경찰서는 16일 베란다 창문을 통해 아파트에 침입해 수차례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박모(15)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친구 사이인 박군 등은 지난 13일 오전 9시께 강릉시 노암동 한 아파트 안모(55)씨의 집에 들어가 현금 5만 원이 든 저금통을 훔치는 등 지난 5월부터 지금까지 6차례에 걸쳐 노암동과 입암동 일대에서 총 520여만 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접근이 쉬운 아파트 1층 집을 노렸으며 초인종을 눌러 빈집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뒤 베란다로 침입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등학교를 자퇴한 박군 등은 어릴 적 부모가 이혼한 뒤 친척집에서 지내오다 최근 가출해 찜질방과 PC방 등을 전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박군 등은 경찰에서 "잘 데도 없고 먹을 것도 없고 하루하루 쓸 돈이 없어서 그랬다"고 말했다.
경찰은 박군 등을 청소년 쉼터로 인계했다.
(강릉=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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