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산 원유 수입 재개"…국내 수출기업 '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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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산 원유 수입이 조만간 재개될 전망입니다. 우리 수출 기업들도 숨통이 트이게 됐습니다.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연합은 지난 1일부터 이란산 원유 수송선에 대한 보험 제공을 중단했습니다.

보험 없인 원유 수송을 할 수 없어 우리나라의 이란산 원유 수입도 가로막혔습니다.

다각도로 해법을 모색하던 가운데 이란 정부가 자국 유조선으로 원유를 실어주겠다고 제안해 왔고 우리 정부는 관계 부처간 협의를 거쳐 이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란 정부는 자국 유조선에 10억 달러 규모의 선박 보험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정유사들은 이란 측과 이란 국적 유조선을 이용한 수송 계획과 물량, 가격 등에 대한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결정은 이란에 수출하는 2900여 개 국내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수출기업들은 국내 정유사가 이란에 지급하는 원유 수입 대금과 맞바꾸는 방식으로 수출 대금을 받기 때문에, 이란산 원유 수입이 재개되면 원활한 자금 결제가 가능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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