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650억 유로 삭감 긴축안 통과

지방정부 회생에 180억 유로 투입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스페인 정부가 재정지출을 650억 유로, 우리 돈으로 약 91조원을 줄이는 긴축계획을 확정했습니다.

스페인 정부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각료회의를 열어 유럽연합의 긴축 요구를 수용한 4번째 긴축방안을 의결했습니다.

이번 긴축방안은 스페인 은행권에 1천억 유로를 지원키로 한 EU 결정에 대한 후속조치로 스페인 정부는 긴축과 세금 인상 등을 통해 2014년까지 제시된 목표를 달성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소비세는 현재 18%에서 21%로 3%포인트 오르고, 부동산 버블을 불렀던 주택 구매자에 대한 세금 환급도 폐지된다.

스페인 정부는 이와 함께 지역경제 재건을 목표로 하는 180억 유로 규모의 지방정부 지원기금 운영 방안도 발표했습니다.

기금은 복권사업 기금과 정부 출자로 구성되며 심각한 재정난에 빠진 지방정부에 긴축 프로그램 이행을 조건으로 지원되는데 부동산 거품 붕괴로 도산 위기에 처한 17개 지방정부에 대해 재정적자를 1.5% 이내로 줄일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의 긴축 계획에 반발해 마드리드에서는 공공노조 소속 근로자들의 항의 시위가 벌어졌으며, 스페인 북부 탄광 지대의 보조금 삭감 반대 시위도 계속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