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에서 바다로 투신한 50대 남성이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 오후 2시26분께 인천시 중구 팔미도 북방 2km 해상에서 4.5t 어선 선장 김모(53)씨가 남자 시신 1구를 발견, 인천해양경찰서에 신고했다.
인천해경은 해경 경비정을 출동시켜 시신을 수습했으며, 전날 인천대교에서 투신해 실종된 A(54)씨인 것으로 확인했다.
A 씨는 12일 오후 3시20분께 인천대교 주탑 부근 갓길에 자신의 차량을 정차한 뒤 바다로 투신했다.
사고 당시 폐쇄회로(CC)TV 화면에는 A 씨가 차량 비상등을 켠 뒤 정차하고, 경고방송이 나가자 난간에서 스스로 뛰어내리는 장면이 모두 찍혔다.
인천대교 상황실 근무자는 CCTV를 지켜보던 중 투신 장면을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인천해경은 A 씨의 차량에서 발견한 주민등록증과 CCTV 영상자료를 토대로 신원 확인작업을 거쳐 시신을 유가족에게 인도했다.
한편 지난 2009년 국내 최장 교량인 인천대교(영종도~송도국제도시) 개통이후 발생한 추락ㆍ투신사건은 지난 2010년 2차례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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