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낙동강보 둔치 곳곳에 침식현상이 발생해 환경단체들을 중심으로 제방 붕괴 등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수자원공사 측은 구조물 안전에는 큰 문제가 없다면서도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습니다.
보도에 이혁동 기자입니다.
<기자>
낙동강 달성보 아래쪽 둔치입니다.
4대강 공사로 조성해놓은 강 둔치 곳곳이 무너져 내리거나 깎여나갔습니다.
환경단체들은 이달 초에 장맛비로 40mm의 비가 오면서 강바닥이 파이는 세굴 현상으로 둔치가 급격하게 침식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진국/영남자연생태보존회 지질학 박사 : 물의 와류 현상 즉 소용돌이 심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강바닥) 세굴 현상 일어날 수밖에 없죠. 물이 무너진 끝자락까지 차있었다. 홍수 더 크게 나면 수위 더 높아지고 더 깊은 곳까지 깎아서 (침식됩니다)]
환경단체들은 달성보 구조물인 콘크리트 옹벽의 균열이 발생한 것도 바닥 세굴 현상으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수자원공사 측은 콘크리트 구조물은 암반 위에 설치한데다 콘크리트의 수축과 팽창으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안홍기/수자원공사 달성보 공사현장 차장 : 암반에 올린 구조물이라서 (침식) 모래 세굴하고는 전혀 영향이 없다. (구조물 군열) 부분도 철근 연결돼있지 않고 분리돼있습니다.]
환경단체는 지난해 심각한 역행 침식이 발생했던 지류인 용호천과 아래쪽 둔치도 상당한 침식이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때문에 한꺼번에 100mm 이상 많은 비가 내리면 제방이 급격하게 침식돼 교각은 물론 제방과 연결된 4차선 국도마저 붕괴될 우려가 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수자원공사 측은 100년에 한 번 일어날 수 있는 홍수에 대비한 만큼 제방이나 구조물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면서도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는 등 홍수기 수량 안전관리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