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 US여자오픈서 첫 메이저 우승

한국선수 6번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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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로 조금 전 끝난 LPGA 최고 권위, US 여자 오픈 골프에서 최나연 선수가 우승했습니다. 첫 번째 메이저 우승입니다.

손근영 기자가 경기 결과 신속하게 전해드립니다.

<기자>

14년전 박세리가 맨발 투혼을 펼쳤던 바로 그 골프장에서 올해는 최나연이 우승컵을 품에 안았습니다.

6타 차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최나연은 10번홀에서 주춤했습니다.

티샷을 해저드에 빠뜨렸고 쓰리퍼트까지 범하며 트리플 보기를 기록해 양희영에 2타 차이로 추격당했습니다.

그래도 흔들리지 않고 곧바로 만회했습니다.

11번홀에서 두번째 샷을 핀 1.3미터에 붙여 버디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12번홀에서는 7미터 파퍼팅을 정확하게 홀에 떨궜습니다.

이후 최나연은 절정의 샷과 퍼팅으로 우승을 향해 성큼성큼 다가갔습니다.

15번홀에서 아이언샷을 핀 2미터에 붙여 버디를 추가했고, 16번홀에서는 5미터 버디 퍼팅을 집어넣어 쐐기를 박았습니다.

최나연은 최종합계 7언더파로 양희영을 4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라 메이저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US여자오픈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박세리, 김주연, 박인비, 지은희,유소연에 이어 6번째입니다.

최나연이 우승을 확정하자 박세리를 비롯한 한국 선수들이 18번 홀 그린에서 최나연과 포옹하며 우승을 축하해줬습니다.

이일희가 공동 4위, 박세리와 박인비가 공동 8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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