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여배우 나탈리 우드의 사망 원인이 31년 만에 '사고사'에서 '원인불명'으로 바뀌면서 사인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현지시간으로 어제(7일) 미국 연예전문 매체의 보도를 인용해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가 어제 오전 우드의 가족에게 우드의 사망원인을 수정했다는 것을 통보했다고 전했습니다.
데일리메일은 사건을 재수사한 경찰이 우드의 사인이 익사인 것은 맞지만 우드가 물에 들어간 경위가 불분명해 사망원인을 수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우드는 지난 1981년 남편, 동료 배우와 함께 캘리포니아 카탈리나 섬에서 요트를 타다 실족해 숨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녀의 죽음을 둘러싸고 여러 의문점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습니다.
최근에는 작가 마티 룰리가 '굿바이 나탈리' 라는 책을 통해 당시 우드가 탔던 요트의 선장이 우드의 남편이 실종된 우드를 찾지 못하게 했다는 증언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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